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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셜네트워킹

신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꿈틀

[출처] 전자신문  2008.2.11  정진욱 기자
신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가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작해 기존 SNS 절대강자인 싸이월드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피플투 프렌즈(대표 김도연)와 링크나우(대표 신동호)가 주인공이다. 이 업체들의 사업전략은 ‘서로의 가치’를 교환하는 것. 회원들이 오프라인상으로도 직접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게 서비스를 구성했다.

◇핵심은 가치교환 = 피플투 프렌즈는 오픈 100일만에 회원 수 3만명을 돌파한 대학생 중심의 SNS 업체다. 회원들끼리 물건을 교환하거나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등 실질적인 활동이 중심이 된다.

피플투 김도연 대표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날 수 있는 게 우리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8월 오픈해 피플투 다음으로 많은 회원을 확보한 ‘링크나우’는 비즈니스 인맥 구축을 컨셉으로 한 SNS 업체다. 링크나우 측은 지난달 31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홀에서 회원 100여명이 만나 서로 명함을 교환하는 등 친목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링크나우 신동호 대표는 “온라인에서 맺은 인맥으로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고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화 성공여부로 판가름 = 이들이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로 남기 위해선 유료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두 업체 모두 올 하반기 유료서비스를 정착시키려 노력중이다. 피플투의 전략은 싸이월드의 도토리와 같은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는 것. 회원들이 만남을 가지려면 ‘스탬프’를 구매해야 한다.

3월말 ‘키워드 챔피언’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뒤 8월부터 유료로 ‘스탬프’를 판매할 계획이다. 링크나우도 8월경 ‘프리미엄 서비스’로 맞불을 놓는다.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무료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되, 유료회원에게는 고급인맥을 맞춤형태로 제공한다. 또 고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만든다.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양광모 소장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맥의 양은 많아지는데 깊이가 얕다”면서 “이러한 인맥의 특성을 살린 SNS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