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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국내 사용자 400만명 돌파

[펌글] 매일경제 2011.03.02 황지혜 기자    ☞ 기사 원문보기

한국인 400만명 돌파...10명 중 1명 페이스북 가입

한국인 10명 중 1명이 페이스북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페이스북 전문 시장조사업체 소셜베이커스닷컴(www.socialbakers.com)에 따르면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 수가 최근 400만명을 돌파해 총 401만9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8.25%에 해당하는 수치로 1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꼴로 페이스북 계정이 있는 것이다.

국내 페이스북 가입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200만명을 돌파한 이래 3개월 만에 2배 가까이 늘었다. 가입자 수 기준 순위도 전 세계 213개국 중 46위(11월 말)에서 2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알려진 배우 이민호 씨의 페이지로 200만명 이상 친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가 활발하지 않다. 미국에서 페이스북과 연동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이 `소셜커머스` 산업을 만들어냈고 팜빌 시티빌 등 페이스북 게임이 마니아층을 이끈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에서는 일부 게임업체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특히 한국어 서비스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지원업체 코업의 양석원 사장은 "페이스북 내에서는 페이스북 전용 화폐 `크레디트`로 결제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 6억명 페이스북 가입자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