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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에세이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인맥은?

서점에 가보면 인맥에 대한 책들이 점점 늘어 갑니다.
예전엔 미국, 일본 등 해외 저자들의 책들이 출간되었지만 요즘은 국내 저자들도 늘고 있지요.
인맥, 인맥, 인맥~~을 강하게 외치는 책들입니다.

한편으로는 인맥을 경계할 필요성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맥을 논하는 문장보다도 인맥의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시각이 요구됩니다.
과연 양적인 인맥 확대를 지향하는 대부분의 인맥론이 과연 정답일까요?
일부의 사람을 제외한다면 양적인 인맥관리가 어렵다는 짐작을 해 봅니다.
이 점은 친구를 사귈 때와 유사할 것입니다.
좁고 깊게 사귈 것인지, 넓고 얉게 사귈 것인지...
혹은 두 가지를 적당히 혼용할 것인지.


수년 전부터 사장,CEO의 키워드로 출간되는 책들이 홍수를 이룹니다.
CEO가 되기 위한 역량과 방법, 훌륭한 CEO의 자질, 경영의 스킬, 성공한 사장들의 성공스토리,
사장학 등 많은 주장들이 널려 있습니다.

성공한 사장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여러 매체들이 공통적으로 간과하는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대체로 의지, 꿈, 노력, 재능, 역량, 결단, 추진력, 고객, 제품, 차별적인 발상 등을 통하여 성공하였노라고 알리고 있지요.

그러나 경영자들의 성공스토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요한 한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인맥이지요.
권력가, 관료, 금융권, 재벌, 유명인 등 밖으로 향하는 인맥이 아니라...
안으로 직원들과의 친밀감, 신뢰감을 쌓아가는...인맥 아닌 인맥관계이지요.
경영자가 우선적으로 챙기는 인맥관리는 고객, 제품, 거래선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기업 내부의 직원이라는 점입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시 되는 일이기에 간과하고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이 부분을 놓치는 경영자가 대부분입니다.

즉, 성공하는 경영자들의 인맥관리 노하우는 직원들과의 인맥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점입니다.
기업 성공의 비결은 사람, 즉 내부 종업원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이지요.
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요?

알고 있었다면...
직원들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요?
직원들을 이해하고 알려고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는지요?
가끔씩 친밀해지기 위해 스스로 찾아가 밥 한끼 사주고 있는지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커지않은 신뢰감 마저 파괴하고 있지 않는지요?
잠시 일을 멈추어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기억은 간사하게도 자신에게 유리한 과거만 불러올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