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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에서 투자 받으려면 이렇게 해라

[출처] 프라임경제  2008.3.30  박광선 기자
벤처캐피탈에서 투자 받으려면 이렇게 해라

링크나우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에서 120명의 CEO,CFO 등이 참가한 가운데 ‘벤처캐피탈 초청 세미나-이런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다’ 를 가졌다.

링크나우(www.linknow.kr)의 벤처캐피탈 소속 회원 4명이 일반회원에게 강의를 하고 인맥을 구축하는 이번 행사는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과 투자를 받기 원하는 회원 간의 대규모 만남이자 인맥 구축 행사여서 열띤 분위기 속에 3시간 반 동안 진행됐다.

이날 구중회 LG벤처투자 이사는 ‘벤처캐피탈 접촉시 자주하는 실수’로 “기업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벤처캐피탈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즉시 답변을 하지 않는 실수, 기술이면 다 해결된다는 기술 만능주의, 우리에겐 경쟁자란 없어라는 식의 태도, 정치인 등 유명인사를 들먹이는 태도, 특허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박지훈 차장은 적기 투자를 받지 못했을 때의 문제점으로 “기업 가치가 떨어져 협상력이 저하되고, 재무 상태가 악화돼 영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직원이 동요를 하게 된다”며 “적기 투자 시점을 잘 잡아 1년 전부터 꾸준히 투자자에게 자신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 임지훈 선임심사역은 “네이버 등 인터넷 포탈들의 성장률이 최근 둔화되고 있고, 포털에 현금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는데다, 인터넷 유저들의 니즈 및 이용행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새로운 인터넷 사업의 기회는 넓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인터넷 기업의 굴뚝 산업처럼 확실한 매출을 보여주기 어려우므로, 투자를 유치할 때에는 해외의 성공 사례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종태 M&A 스페셜아카데미 원장은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은 2006년 330억 달러, 지난해 445억 달러, 올해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업은 투자를 유치하는 경우 IPO(기업공개)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M&A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업계획을 벤처캐피탈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